나경원 "조국 사면, 이화영 사면 위한 징검다리?…자축파티 안주 안될 말"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각계가 요청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에 대해 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를 사면하기 위해 조 전 대표를 이용하는 것 아닌가 의심했다.
나 의원은 5일 SNS를 통해 "정치권이 광복절 사면으로 시끄럽다"며 "대북송금으로 징역 7년 8개월형을 확정받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특별 사면'을 공개 호소한 뒤 조국 전 장관의 특별사면 문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사면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해소와 직결되는 사안이기에 조국 전 장관 사면이 이 전 부지사 사면을 위한 징검다리일 뿐이라는 말도 있다"며 정권이 이 대통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떨어내기 위해 이 전 부지사 사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면권은 군주제의 '적을 용서하는' 자비로움에서 유래한 것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이라며 " 정권 획득을 자축하기 위한 파티의 안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 의원은 "지금은 좌파 기득권을 위한 사면 잔치를 벌일 것이 아니라 민생경제 회복과 생계 복귀를 위한 서민형 민생사범 사면을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며 "그렇지 않고 정권 초기 국민들의 관대함을 악용, 사면을 강행한다면 큰코다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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