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국방위 "대북 확성기 철거, 제2의 오물 풍선으로 돌아올 것"

"북한 비위 맞춰 이득 보는 사람 李대통령과 민주당뿐"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12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 본 북측 초소와 대남 확성기. 2025.6.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4일 "대북 확성기 철거는 제2의 오물 풍선과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을 비롯한 국방위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출범 일주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시킨 데 이어 철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 듯하다"고 했다.

이들은 "대북 확성기는 이미 문재인 정부 때도 철거했었지만, 그 결과는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였다"며 "이미 실패한 정책을 이재명 정부가 또 들고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북 확성기 철거가 아닌 유지·관리를 택해야 한다"며 북한의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적절히 대응할 최적의 수단을 스스로 없애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의 통일부 장관이라는 사람은 북한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까봐 한미 연합연습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연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한다"며 "적국이 기분 나쁠까봐 훈련도 못하는 게 나라냐"고 반문했다.

성명서는 "도대체 어디까지 북한의 비위를 맞춰줄 것이냐"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대한민국에서 북한 비위 맞춰서 이득 보는 사람들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정치인들밖에 없지 않느냐, 문재인 정부 때 판문점 쇼를 통해 2018년 지방선거에서 크게 재미를 보더니만, 이번에도 크게 한몫 벌어볼 생각이냐"고 비판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