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尹 속옷저항 신박하다…특검이 밝힌 건 나라 망신"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1년 7월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직후인 8월 6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관계로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근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른바 속옷 저항에 대해 "정말 신박(새롭고 놀랍다)했지만 나라 망신있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을 잡은 정청래 대표가 강선우 의원을 위로한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며 여권 틈새 벌리기를 시도했다.

김 후보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1일 오정희 특검보의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했다"라는 발표에 대해 "특검보가 저렇게 상세하게 밝히는 건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전 세계가 다 보고 있는데 국격의 문제, 나라 망신이었다"며 특검 발표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이 저런 식의 저항이 예상됨에도 무리하게 시도한 측면도 있었지만 윤 전 대통령 저항 방식이 너무 신박해 정말 깜짝 놀랐다"고 했다.

5공 시절 학생 운동권이었던 김 후보는 "당시 독재 권력에 저항할 때 여러 모습이 나왔지만 최소한 예상 가능한 방식이었다"며 "그런데 저 방식은 신박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묘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폭주 기관차'라고 지칭한 김 후보는 "무엇보다 이재명 대통령의 심사가 굉장히 궁금하다"고 했다.

궁금한 이유로 "정청래 대표 일성이 '강선우에게 전화해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강 후보자 낙마는 이재명 대통령 결심이었는데 여당 대표가 대통령 의지에 반하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는 점을 든 뒤 "대통령 심기가 정말 궁금하다"고 했다.

또 "정 대표는 '야당과 악수조차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정치는 여야가 서로 존재를 인정하고, 악수하고, 대화하고, 협상하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강성 포문을 계속 열어젖힌다면 여야 협치를 해야 하는 대통령 마음은 편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