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전한길이 어때서, 맞는 말도 많다…尹 속옷은 유감, 좀 당당했음"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오른쪽)가 지난 5월 2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5.5.21/뉴스1 ⓒ News1 조현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오른쪽)가 지난 5월 2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5.5.21/뉴스1 ⓒ News1 조현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신동욱 의원은 당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품는 것이 옳다면서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속옷 차림으로 막아선 것에 대해선 전직 대통령다운 당당함을 보여달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신 의원은 4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강성 보수의 빅스피커로 자리 잡은 전한길 씨 논란에 대해 우선 "생각의 차이가 없는 정당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며 정당이라면 다양한 의견을 품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 의원은 "전한길 강사가 주장하는 것 중 맞는 것도 많이 있다"며 그 예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과연 우리는 뭘 했던가, 민주당의 불법적이고 무도한 탄핵이 과연 정당했던 것인가라고 주장한 것"을 들었다.

이어 "탄핵 이후 이런 것들을 주장하면 극우라고 표현하고 있다. 저는 거기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전한길 씨는 극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전한길 강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시켜 현직으로 복귀시키자, 무죄가 되면 다시 대통령을 하라는 취지로 '윤어게인'을 말했다면 정말 잘못"이라며 "전한길 강사도 '그런 뜻이 아니다'고 하지만 그런 부분은 좀 자제해 달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이른바 '속옷 저항'과 관련해선 "속옷을 입었다 어쨌다는 건 정말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사를 받고 안 받고는 민주시민의 권리이지만 전직 대통령이기에 좀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법무부 장관은 '조폭보다 못하다'고 전직 대통령을 공격하고 특검도 '체포에 불응했다'고 하면 되지 구체적인 상황설명으로 전 세계에 (속옷 저항 소식을) 퍼뜨렸다. 도대체 이분들은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분들인지 의심스럽다"며 정부와 특검이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