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권주자들, 정청래 민주당 대표 혹평…"독선·독재정당 인물"

김문수 "반미 방화범"…주진우 "협치·민생 아닌 내란 척결만"
조경태, 장동혁 '내부 총질' 발언 겨냥 "총질은 윤석열이 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주진우, 김문수, 안철수, 조경태, 장동혁 후보. 2025.8.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3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에 대해 "민주당이 얼마나 독선 독재 정당인지 잘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비전대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의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 점거 농성 사건 등을 언급하며 "미국 대사관에 들어간 반미 방화범, 폭력범이 민주당 대표다. 반미 폭력 극좌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정 대표가 추석 전 검찰개혁을 비롯한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한 데 대해 "법치를 무너뜨려 놓고 무슨 검찰개혁을 얘기하느냐"고 덧붙였다.

주진우 후보는 "정 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회권을 남용했다"며 "그 문제가 대표가 되면서도 그대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가 된 후에도 '협치'와 '민생'이 아니라 '내란 척결'이라는 이유로 국민의힘 자체를 소멸시키려 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의 기조와도 맞지 않고, 강성 지지층만 바라본 인기영합적 발언이기 때문에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찬탄파'(윤석열 탄핵 찬성) 조경태 후보는 '반탄파'(탄핵 반대) 장동혁 후보의 내부 총질 비판에 대해 "총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고, 전 그걸 막아낸 것"이라며 "그때 총질을 막지 못했다면 우리 국민은 지금보다 더 극심한 혼돈과 고통, 경제적 마비가 왔을 것이다. 그걸 내부 총질이라고 하면 헌법 기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후보는 장동혁 후보가 '탄핵 반대 당론을 따른 사람이 혁신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고 한 데 대해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인물들로 대선 백서를 쓰겠다며 "이에 근거해 정도한 심한 분은 사과하게 하고 윤리위에 제소해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다.

한편, 장 후보는 이날 비전발표회 후 개인 일정을 이유로 곧바로 이석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