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계엄=내란' 아냐…당론 따라 싸운 게 혁신 대상이냐"

"헌재 절차 불공정하다고 외친 게 극우일 수 없어"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 맞서 싸울 것"

징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2025.8.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홍유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3일 찬탄(윤석열 탄핵 찬성)파를 향해 "당론을 따르고 열심히 싸운 사람들이 혁신의 대상일 수는 없다"며 "싸울 때 피해있던 사람들이 전투에서 피범벅이 된 동지를 향해 손가락질 할 자격은 없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고,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 곧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의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재판 절차가 불공정하다고 외친 것이 극우일 수는 없다"며 "함께 싸운 동지를 품자는 것이 히틀러와 스탈린까지 품자는 궤변과 같을 수는 없다.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친 곳이 광장이라는 이유로 극우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약속을 지킨 사람들을 향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정의라 부를 수는 없다"며 "상황의 유불리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은 유연함이 아니라 비겁함"이라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싸울 때"라며 "장동혁은 피하지 않고 싸우겠다. 맨 앞에서 싸우겠다. 함께 싸운 동지들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는 곧 절망으로 바뀔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기회는 강한 야당의 것"이라며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과 맞서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 국민의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장 후보는 "무도한 특검과 정당해산을 막아내겠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계속돼야 하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했다. 그는 "선동과 프레임 앞에서 스스로 눕고, 움츠러들고, 뒷걸음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