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부지법 찾아 "극단세력과 절연은 당 혁신 제 1원칙"
서부지법 사태 1심 선고일 서부지법 방문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 "극단적 폭동은 절대로 용납 안돼"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서울서부지법을 찾아 "극단 세력과의 절연은 우리 당 혁신의 제1 원칙"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곳 서부지법을 직접 둘러보며 지금 우리가 반드시 끊어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부지법 난동 사태는 지난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지지자 수백 명이 법원 내부에 난입한 사건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박지원 부장판사)은 이날 선고공판에서 난동 사태를 선동한 혐의(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윤 모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는 "서부지법 폭력 사태는 단순한 항의나 시위를 넘어선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었다"며 "정당한 공권력 집행을 폭력으로 저지하고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극단적인 폭동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보수의 본령은 헌법과 법치주의다. 국민의 힘은 이를 최우선으로 삼는 보수 정당"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저 안철수가 국민의 힘을 완전히 완벽히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후보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우리 당에 윤 전 대통령은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윤 전 대통령이 자행했던 계엄과 (뒤이은) 탄핵으로부터 결연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가 미래를 보고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더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송 원내대표가 "과거 경쟁을 중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데 대해서는 지도부가 싸우지 말자고 얘기한 것과 후보들 간의 토론은 다른 차원이라며 "서로 이견이 있을 때 자기의 주장을 펼치고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자기의 논리를 입증하기 위해서 이야기하는 건 당연한 과정"이라며 "그게 바로 민주주의"라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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