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전대 '극우' 논란에 "당에 尹 없다…이미 탈당한 분" 경고
"소모적 자해 행위 멈춰야"
'독재 대응 특위' 구성…與 3대 특검 특위 맞대응격
- 김정률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이미 탈당한 분으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전당대회와 관련해 "더 이상 전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소모적이고 자해적인 행위를 멈추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입당을 시작으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장동혁 의원의 '윤 전 대통령 면회' 발언 등이 이어지자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 당 안팎에서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전당대회마저 극우 논란으로 흐르자 당 지도부 차원에서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안철수 의원을 향해서도 "동료 의원, 당원을 상대로 당에서 나가라고 요구하는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5선 조배숙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독재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 종합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 맞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의 부당한 야당 탄압, 정치보복 수사, 집권 여당의 특검에 대한 수사 개입 및 야당 의원 제명 추진 등 전방위적인 야당 말살 기도 행위, 대통령 재판의 공소 취소 등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이재명 정권의 사법 장악 시도 등에 맞서 강력히 대여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조 위원장을 중심으로 법률 지원을 위한 율사 출신 국회의원 및 언론 대응을 위해 당 대변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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