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통일교와 금전·청탁 등 부적절한 관계 맺지 않아"

"수사중 사안에 피의사실 공표 가까운 정보 흘러나와"
"반복되는 정치 공작과 악의적 왜곡에 단호히 대응"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 앞에서 김건희 특검의 '건진법사-통일교 의혹'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7.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자신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수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현안 사업 청탁 의혹 키맨으로 지목된 전 통일교 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권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도 맺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단체로 입당시켜 지지세를 확보했다는 의혹에 관해선 "당시 당대표 선거를 준비하던 중 자진해서 사퇴한 사실은 모두가 아는바"라고 반박했다.

이어 "수사 중인 사안을 두고 피의사실 공표에 가까운 정보가 흘러나오고, 이를 일부 언론이 정치적 프레임에 맞춰 유포하는 행태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해 진실과 결백을 분명히 밝히겠다"며 "동시에 반복되는 정치 공작과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