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늘 8·22 전대 등록 마감…김문수·안철수 등 최종 7인 될 듯
金·安·조경태·주진우 등록 마쳐…장동혁·양향자·장성민 남아
최고위원 후보자도 윤곽…원외 인사들 줄줄이 출사표
-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31일로 마감된다.
후보자들은 지난 대선 경선에 이어 또다시 '찬탄파'(탄핵 찬성)와 '반탄파'(탄핵 반대) 구도로 나뉘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전날(30일)부터 전대 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당 대표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7명의 주자(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중 김문수 전 장관과 안철수·조경태·주진우 의원은 전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중에서도 김 전 장관과 장동혁 의원은 반탄파, 안·조 의원이 찬탄파 주요 주자로 분류된다. 주 의원은 비교적 계파색이 옅어 '중립 지대'로 평가된다.
당 대표 선거에 이어 최고위원 경쟁 구도도 윤곽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간 러닝메이트 제도가 불허됨에 따라 개별 각축전이 예상된다.
전날 기준 최고위원 후보자로 공식 등록한 사람은 김소연 변호사,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 등 3명이다.
이외에도 김 전 장관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친한(親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수 전 대변인, 장영하 변호사,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 등도 최고위원 출마 의사는 공식화한 상태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원외 인사들의 출마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아직까지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현역의원이 한 명도 없어 선출직인 당 지도부가 원외 인사로만 꾸려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친한계인 우재준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와 최우성 청소의 프로 대표, 박홍준 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은 전날 청년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국민의힘 8·22 전대는 충북 청주에서 열리며, 같은 달 20~21일 치러지는 본경선은 당원 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본경선에 올라갈 당 대표 최종 후보 4인을 추리는 예비 경선은 8월 5~6일에 예정돼 있다.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 여론조사를 적용한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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