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대 특검 특위, 오늘 尹 수감된 서울구치소 방문

尹 수사거부 상황 점검…특검 소환 협조 요청 계획
전현희 "기간 연장 등 필요 조치 적극 대응할 것"

전현희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 총괄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대특검종합대응특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3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종합대응 특별위원회가 첫 일정으로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는다.

정치권에 따르면 총괄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최고위원과 간사인 장경태 의원 등 특위 소속 의원 10여 명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서울구치소장을 면담한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수사 거부 상황을 점검하고 특검 소환에 응하도록 구치소 측이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획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재수감된 상황이다.

김건희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29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출석하자, 30일로 소환조사일을 재통보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구치소 또한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물리력을 행사하기 어렵다고 했다.

전 총괄위원장은 전날(30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출범식에서 "특검 방해 행위에 대응하고, 수사를 간접 지원하고, 필요하면 제도와 법령을 개선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간 연장 등 필요한 조치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수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범죄로 간주해 적극 대응할 것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