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尹 덩치도 커서 강제로 끌고 나올 순 없어…최동석? 직무수행이 좀"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종 설화에 시달리고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직무수행에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특검의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 여부에 대해선 물리력을 사용해 강제로 끌고 나오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판단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대통령이 29일에 이어 이날도 소환에 불응할 경우 특검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구치소에서) 자해한다든지 난동을 부리는 경우만 강제력을 사용해 교도관이 강제로 끌고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덩치가 보통 큰 것도 아니고 (자해 등의 경우가 아닌데) 여러 사람이 달라붙어서 강제로 끌어내라고 하는 건 (법적으로도) 맞지 않다"면서 "따라서 본인이 버틴다면 현실적으로 몇 사람이 달라붙어 들어서 끌고 나오는 건 어렵다"고 했다.
박 의원은 신평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은 운동도 못하게 하고 1.8평의 지옥같은 독방에 있다. 이는 인권탄압으로 미국이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지점에 대해선 "제가 듣기로는 운동을 권했지만 나가지 않고 복도에서 왔다 갔다 한다고 하더라"며 운동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신 변호사 주장을 물리쳤다.
또 "미국을 끌어들인다는 건 1905년 한일 합방을 당하기 직전, 외교권과 사법권을 박탈당했던 기억이 난다"며 "대한민국 주권에서 가장 중요한 사법권과 관련해서 미국을 끌어들인다? 말도 안 되고 잘못된 생각이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삼권 분립 이야기하는 X들은 전부 이상한 X들' '인사는 코드 인사로 해야 한다' '박원순 사건은 기획된 것' '문재인은 이미지 정치만 했다' '정청래는 자기 현시 욕망이 커 당 대표로서 적합하지 않다' '박범계는 아직 멀었다'는 등의 문제 발언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최 인사처장에 대해 박 의원은 "너무 험한 말들을 많이 해서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다"고 입맛을 다셨다.
그러면서 "여론이 안 좋은 건 맞다"며 "과거의 그런 태도는 인사혁신처장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좀 어려운 태도와 철학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라며 최 처장을 넌지시 밀어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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