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대표 되면 즉시 권영세·권성동·이양수 형사 고발"
"국힘내 분쟁 아닌 공직선거법·국고손실죄 적용될 수 있어"
'尹 인간방패' 국힘 45명 제명 촉구 이어 "형사적 책임도"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29일 지난 대선에서 '후보 바꿔치기'를 주도한 국민의힘의 권영세·권성동·이양수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명 촉구 결의안에 포함된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해 "형사적 책임도 묻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자들,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8월 3일 제가 당대표로 확정되는 즉시 국민의힘 권영세·이양수·권성동 세 의원을 고발하겠다"며 "'후보 바꿔치기' 과정에서 국민 혈세가 포함된 경선 비용 160억 원을 허공에 날렸다는 의혹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배임 및 국고손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지난 25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조차 대선후보 교체 결정이 '불법'이었다고 결론 내렸다"며 "이는 국민의힘 당내 분쟁이 아니라 공직선거법, 국고손실죄, 횡령죄가 적용될 수 있는 명백한 형사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는 고작 당원권 정지 3년이고 그나마도 권성동은 봐줬다"며 "대한민국의 선거를 농락한 자들을 당내 징계 하나로 끝내고 넘어간다면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자신이 발의한 제명 촉구 결의안에 포함된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을45적'이라고 명명하고 "형사적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일반재판부가 아닌 특별재판부에서 공정하게 재판받게 만들겠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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