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안철수 '거취 결정 요구' 일축…"당원이 결정할 일"

최동석 '김문수 뽑은 국민 우매' 발언엔 "퇴출이 마땅"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찾아 폭우와 산사태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경쟁 상대인 안철수 의원의 거취 결정 요구를 일축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의 거취는 우리 당원들께서 결정하실 줄로 알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이날 오전 회견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단일화 번복을 문제 삼으며 8·22 전당대회에 사실상 불출마를 요구한 데 대해, 김 전 장관이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과격한 과거 발언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들을 우매하다'고 표현한 데 대해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전 장관은 "정치를 하는 사람이 국민의 41%를 우매하다고 한다면 이는 과거의 황제 시대에나 하던 그런 발상 아니냐"라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이런 공직자는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