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72주년 민주 "깊은 경의 " 국힘 "평화 실현"(종합)

與 "고귀한 희생에 최고의 예우" 野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서"

제70회 현충일인 지난 6월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유가족 등 참배객들이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를 하고 있다. 2025.6.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박기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6·25전쟁 정전협정 72주년인 27일 순국선열들의 희생을 추모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희생에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며 "그 숭고한 뜻을 가슴에 담고, 대한민국을 위한 고귀한 희생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은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오늘의 대한민국은 바로 그 영웅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희생 위에 세워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미래세대가 전쟁의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희생 위에 누리는 오늘의 일상을 당연시하지 않고, 후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물려주는 것이 살아있는 우리 세대의 책무"라며 "확고한 안보태세,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 수석대변인은 "정전협정에 명시된 '최후적인 평화적 해결이 달성될 때까지'라는 조건은 7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과제"라며 "북한 김정은은 두 국가론을 내세우며 대한민국을 적으로 규정해 분단을 고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진정한 평화는 일방적 선의나 타협이 아닌 강력한 힘과 확고한 의지에서 나온다"며 "현실을 직시해 압도적 억제력으로 실질적 평화 구축에 나설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야 불문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