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루마니아 총리 만나 "방산협력 확대 기대"
루마니아 상·하원 의장 순차 면담…"남북대화 국제사회 지지 요청"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일리에 볼로잔 총리, 미르체아 아브루데안 상원의장, 소린 미하이 그린데아누 하원의장을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을 위해 루마니와 스위스 등을 순방 중이다. 올해 한국은 루마니아와 수교 35주년을 맞았다.
우 의장은 먼저 볼로잔 총리를 예방해 "최근 신궁, K9 자주포 수출 등 국방·방산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기업의 우수한 품질과 납기 준수 능력, 현지 생산 및 기술 공유 등을 바탕으로 루마니아 군 현대화와 안보 달성에 한국의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볼로잔 총리는 "원전·방산 산업, 부산-콘스탄차 항만 분야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의회 간 교류 협력은 물론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 의장은 아브루데안 상원의장에게 "남북 대화를 통해 북한의 대러 파병과 핵 문제로부터 발생한 긴장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지지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브루데안 상원의장은 루마니아의 OECD 가입을 위한 한국의 지지를 요청했고, 우 의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남인순·위성곤·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이 동행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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