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선우 윤리위 제소? 당직자 정강이 찬 송언석 사과부터"

"송언석,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어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마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7.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강선우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나선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겨냥 "당직자 정강이를 걷어찬 송 비대위원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송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은 강 의원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며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불과 4년 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직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을 일삼은 사람이 할 소리인가"라며 "폭행은 없었다는 거짓 해명으로 탈당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내 징계가 무마되자 은근슬쩍 4개월 만에 복당했던 장본인"이라며 "부끄러움을 안다면 2021년 본인이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반성과 사과부터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