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원순 사건 겨냥 "최동석 성인지감수성 굉장히 나빠"

"다른 자리도 아니고 무려 인사혁신처장…피해호소인 정신 정리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이재명 정권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정도로의 막가는 성인지감수성도 오케이(OK) 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며칠 전 우리 당 김문수 후보의 '성인지감수성'을 공식 논평을 통해 강력히 비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데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성인지감수성도 굉장히 나빠 보인다"며 "다른 자리도 아니고 무려 인사혁신처장이다. 정부의 인사 기준을 정하고 적용하는 자리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과거 최 처장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해 "박 전 시장은 치사한 짓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구차하게 변명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정말이지 깨끗한 사람"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한 보도를 공유했다.

한 전 대표는 "'피해호소인 정신' 되살리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며 "그것이 이 정부 성공을 위해서도 좋다"고 말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