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8·22 전대 예비경선에 '책임당원 50% + 국민 여조 50%' 적용
8월 5~6일 이틀간 예비경선 실시, 7일 결과 발표
당심 100%서 민심 반영 대폭 확대
- 한상희 기자, 박소은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소은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8·22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기존의 책임당원 100% 방식을 변경해,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와 책임당원 투표 50%를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비경선 단계에서 민심 반영 비중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서지영 선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3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본경선(책임당원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 비율) 선출 방식은 당헌·당규 개정 없이는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당대표 후보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1차 경선은 다음 달 5~6일 이틀간 치러지며, 결과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자도 8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통해 8명으로, 청년최고위원은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책임당원 중 만 45세 미만에게만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당내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단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연령 제한 없이 실시된다.
기탁금은 당대표의 경우 예비경선 4000만원, 본경선 4000만원, 최고위원은 각각 2000만원, 청년최고위원은 각각 500만원이다.
만 45세 미만 후보자가 당대표나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경우 기탁금의 50%를 감면하기로 했다.
아울러 합동연설회는 권역별로 네 차례 열기로 했으며, 방송토론 일정도 확정됐지만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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