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지지자에 과열경쟁 자제 당부…"서로 상처돼선 안돼"

"선거 이제 8%, 박찬대 진면목 보일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1일 폭우로 침수된 광주 서구 마륵동 한 가구점 지하에서 김이강 서구청장,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황토물을 제거하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과열경쟁 자제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에 "과열된 표현이 서로를 향한 상처가 되지 않게 해달라"며 "더 크고 강한 민주당이 되기 위한 선거를 함께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수구 갑에서 황우여 전 장관을 214표 차이로 꺾은 일화를 언급하며 "그때 단 한 번도 여론조사에서 앞서본 적 없지만, 결국 승리했다"며 "선거가 이제 8% 진행됐고 남아있는 92%의 당심과 민심의 결정을 앞두고 박찬대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후보를 향해 "정 후보님은 언제나 박찬대 화이팅, 박찬대가 좋다고 응원해 주셨다"며 "저 역시 다르지 않다. 정 후보도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 후보가 초반 순회 경선에서 열세에 놓이며 지지자들이 자칫 과열 경쟁에 나설 것을 우려해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민주당은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누적 기준 정 후보가 62.65%(7만 6010명), 박 후보가 37.35%(4만 5310명)로 25.3%포인트(p)의 격차가 난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