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종교계와 힘 합쳐 이재명 총통독재 탄압 맞설 것"

해병 특검 순복음교회·극동방송 등 압수수색 비판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찾아 폭우와 산사태 등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는 21일 "종교계와 힘을 합쳐 이재명 총통독재의 부당한 정치·종교 탄압에 맞서 인권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특검은 순복음교회와 극동방송 등 종교계까지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검찰과 경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수족으로 부릴 수 있는 1인 독재체제의 아성을 구축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럼에도 3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을 출범시켜 무차별, 전방위 정치 수사로 지난 정부 내각과 야당, 교회까지 탄압하고 있다"며 "인권은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고 했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이영훈 목사 자택,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 자택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지난 2023년 채상병 순직 사건 직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군 소속 목사 등을 거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이영훈 목사에게 구명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