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환경 김성환·고용 김영훈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김성환 여야헙의 채택…김영훈 주적 논란에 불발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성환 후보자는 여야 합의에 따른 채택이 이뤄졌지만, 김영훈 후보자는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형동 의원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우리 위원회가 가장 솔선수범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에서 김성환 장관 후보자를 합의 채택했다"며 "환경부 수장으로서 환경부를 잘 이끌고 또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가 잘 운영되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영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의 기준에 비추어 봤을 때 부족함이 크다는 의견이 다수"라며 "국무위원으로서 그리고 노동 현장을 현재 닥친 노동 현장의 문제를 꼼꼼히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많은 위원님들께서 의문과 걱정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김영훈 후보자의 '주적' 논란과 관련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은 "김영훈 후보자의 주적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결여돼 있다 보고 오히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32쪽에 주적의 인식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야당은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국무위원이라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상적인 인식을 쫓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의사진행발언을 한 이후 전원 이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은 "32쪽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적격하다는 의견도 있으나'라는 문장을 들어내고 '장관으로서 도덕성과 전문가로서 자질과 직무 수행 능력을 갖추었다'는 부분을 추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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