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나는 당당하다"며 특검에 아이폰 비번 제공, 포렌식 협조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 의원 사무실로 특검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2025.7.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 의원 사무실로 특검 관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2025.7.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꺼릴 것이 없다며 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압수한 아이폰 비밀번호를 제공키로 했다.

윤 의원은 21일 SNS를 통해 "저는 지난 8일 특검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에 성실하게 응했고, 사용 중이던 휴대전화 두 대도 임의 제출했다"면서 "그중 한 대의 비밀번호를 즉시 제공하지 않아 일부 오해가 있었다"고 했다.

즉 "일부 언론에서 제가 수사와 관련해 뭔가 감추는 것처럼 보도했다"는 것으로 "해당 휴대전화에는 특검 수사 대상과 무관한 여러 보안 사항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유출 우려 등으로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어 비번을 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법조인들로부터 '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는 판단을 받아 오늘 특검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자진 제공하는 한편 포렌식 등 관련 절차에도 협조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수사 과정에 진실되고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며 2022년 6·1 지방 선거 및 재·보궐 선거 당시 공천관리 위원장으로서 의심받을 행위를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김건희특검팀은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윤 의원과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