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내 강선우·이진숙 사퇴론 극히 일부…여론 더 볼 것"
"지도부 차원 논의없어…정은경도 청문회 지켜봐야"
23일 본회의 비쟁점법안 처리…노란봉투법 8월 목표
- 서미선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보좌진 갑질 논란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논문 표절·자녀 조기유학 의혹이 인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론을 두고 "당내에 극히 일부 있겠으나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한 적 없다"며 "국민 여론을 좀 더 판단해 보겠다"고 밝혔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단정적으로 (사퇴론을) 질문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부연했다.
문 수석은 청문회에서 검증 대상자가 거짓 증언을 했을 경우에 대해선 "거짓말보다는 기억의 착오가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과거) 텔레그램 내용과 현재의 내가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와 변기 수리를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당초 집에 가사도우미가 있어 시킨 적이 없다는 취지로 해명했으나, 한 언론에서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텔레그램으로 분리수거를 지시하는 내용이 나온 바 있다.
문 수석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와 관련해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외교통일위원회(정동영 통일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채택하기로 한 것 같다"며 "나머지 상임위는 아직 큰 변화는 없다"고 했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도 아마 여야 같이 모아서 채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수석은 배우자가 코로나19 연관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오늘) 청문회에서 지켜봐야 하고 이해충돌 관련해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청문회에서 몇 명을 낙마시킬 건가 이런 얘기가 있던데 후보 적합, 부적합을 여야 원내대표 협상으로 정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폭우 피해를 감안해 민주당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을 미룰지에 관해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연기해야 한다, 강행해야 한다' 3가지 안을 두고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은 23일 국회 본회의엔 여야가 합의한 비쟁점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문 수석은 "노란봉투법은 소위원회에 회부되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니 시간이 걸린다"며 "7월 임시국회는 물리적으로 어렵고, 8월 임시국회 내 처리 목표"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제안한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해선 "검찰개혁을 지연시키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저희가 적극적이지 않다"고 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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