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與 당권주자 '정당해산' 주장에 "대한민국 일당 독재 시도"
"전당대회, 8월에 끝내도록 추진 중"
"윤 어게인 행사 참석, 당과 전혀 관련 없어"
- 김정률 기자, 홍유진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홍유진 박소은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국민의힘 위헌 정당 해산 가능성을 거론하는 데 대해 "대한민국을 일당독재 국가로 끌고 가겠다는 시도에 대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8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일부 인사들의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윤 위원장이 당을 다시 활력 있게 만들고,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계속 중"이라며 "관련된 부분은 총의를 모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당 일각에서 전당대회가 9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8월에 끝내도록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말한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최근 윤상현 의원의 개최한 '윤 어게인(YOON Again)'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 "우리 당과는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라며 "원내대표로서 당 소속 초선, 중진 의원 등 누구라도 행사하면 찾아가서 격려하는 게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그 자리에 참석한 분 중 일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 있었다고 뒤늦게 들었다"며 "아마 윤 의원도 그런 얘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 일반 토론회·세미나 자리로 생각하고 갔는데 일부 참석자의 발언 때문에 그런 오해가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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