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수치심은 부모에게 배운다는 강선우 말 되돌려주고 싶다"
與, 검증 피하려는 검은 속내 드러나…강선우, 거취 판단해야"
- 김정률 기자, 손승환 기자,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손승환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민 앞에서 검증을 회피하고 하루만 뭉개면 그만이라는 검은 속내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이 나서서 청문회 파행 유도했다"며 "여성가족부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피켓을 시비 걸면서 청문회 파행 유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과거 야당 시절 회의장에 밥 먹듯이 피켓을 들고나왔고,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도 의원 시절 상임위에서 피켓 들고 참여한 바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피켓을 문제 삼는 것은 내로남불이기도 하지만 국민 관심을 돌리려는 노골적인 파행 유도 술수"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강선우 후보자가 2022년 당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공감,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는 말이 있다. 장관님은 그동안 보고 배우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는 말을 되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강 후보자에게 제기된 변기 수리 등 보좌진 갑질 의혹을 언급하고 "이쯤 되면 본인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태양광 사업'을 호구지책을 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여의도의 17배 면적의 산림을 베어 전국토를 태양광 패널로 뒤덮었던 진짜 목적이 결국 좌파 운동권 인사들의 재테크였다는 시중의 소문이 사실이었음을 토로한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국회의원 시절 경북도청 이전 관련 내부 정보를 유출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을 언급하며 "대학교수라는 호칭조차 아깝다"며 "본인이 살겠다고 제자를 팔아넘기는 스승은 없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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