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임종득 압수수색에 "야당 탄압…망신주기식 수사 중단하라"
"적극 협조 밝혔는데도 정치 보복성 압수수색"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자당 소속 임종득 의원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에 대해 "야당 탄압을 위한 명백한 정치적 쇼이자 망신주기식 수사"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임 의원은 특검이 필요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특검팀은 정치 보복성 압수수색을 자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11시 41분쯤부터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임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만약 조사가 필요하더라도 대통령실과 국가기록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데도 당시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국회의원 사무실에 기습적으로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정치 특검의 무리한 사법권 남용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야당에 대한 무분별한 수사와 망신주기식 언론플레이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더 이상 권력의 정치 도구가 되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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