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는 호남, 박찬대는 수도권…본격 당심 확보 경쟁

정청래 전북 공략…박찬대 라디오·유튜브 광폭 행보
최고위원 후보 황명선, 광주·세종·충북 당원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정청래(왼쪽), 박찬대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후보 등록 다음 날인 11일 당원들과 소통 행보에 나서며 당심 확보에 집중한다.

정 의원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으로 향하고, 박 의원은 수도권에서 지지층과 접점을 늘릴 예정이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 군산을 찾아 핵심 당원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후 군산 대야시장을 방문한 뒤 전북도의회에서 전북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연다. 뒤이어 전북 익산에서 핵심당원 간담회를 갖고, 전주대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전북 당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은 전체 권리당원 중 약 30%가 몰려 있어 이번 당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평가받고 있다.

박 의원은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당원들과의 접점을 넓힌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전격시사'와 한국일보 '이슈전파사' 유튜브에 연달아 출연한다.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경기·인천 청년당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수도권 당원들과 소통한다.

또 MBC '뉴스외전'과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한 뒤 본인의 지역구인 인천 인하대에서 토크콘서트를 연다.

최고위원 단독 후보로 출마한 황명선 의원은 이날 광주와 세종, 충북을 돌며 당원들과 만난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기초 지방정부 단체장 간담회와 권리당원 간담회를 한 뒤 5·18 민주묘역에 참배한다. 이후 세종시당 권리당원 간담회와 충북도당 권리당원 간담회를 연달아 진행할 계획이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