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임이자 기재위원장…노동운동가 출신 TK 3선 중진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야당 내 공격수로 정평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게 된 임이자(61) 국민의힘 의원은 경북 상주·문경을 지역구로 둔 3선 중진으로 당내 대표적인 노동운동가 출신 인사다.

임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이어 기획재정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국회 입성 전에는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대림수산에서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뗐고, 회사가 사조그룹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노조를 설득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동결시키며 노사 갈등을 원만히 조율한 일화로 주목받았다.

이후 한국노총에서 경기본부 여성위원장, 여성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 부의장 등을 지내며 노동 현장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정치권에는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하며 발을 들였다. 이후 21·22대 총선에서 상주·문경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됐다.

20·21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아 노동·환경 관련 입법에 집중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는 선대본부 직능본부장을 맡아 노동계·직능단체와의 가교 역할을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사회복지문화 분과 간사로 참여했다.

22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와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특히 10년째 환노위에 몸담고 있는 임 의원은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놓고 충돌하는 상황에서 '공격수' 역할을 맡아 왔다.

국민의힘에서는 소수 여당 시절부터 대여 투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경북 상주(1964년생) △ 상주 화령고·경기대 법학과·고려대 노동대학원 노동법학과 △ 한국노총 경기본부 여성위원장 △ 한국노총 여성위원장 △ 한국노총 부위원장 △ 20∼22대 국회의원 △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위원 △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본부 직능본부장 △ 20~21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 분과 간사 △22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간사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