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16일 인사청문회 개최
여야 합의로 충남대 연구윤리위원장 증인 채택
- 한상희 기자, 임세원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임세원 장성희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6일 오전 10시 하루 일정으로 개최된다.
증인으로는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충남대 연구윤리위원장이 여야 간사 합의로 채택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 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 등을 의결했다.
야당 간사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청문회 날짜를 지정했다"며 "이러한 방식이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이 여러 차례 강조했던 협치와 소통, 제1야당에 대한 배려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인사청문회법 제19조에 따라 준용되는 국회증언감정법을 들어 "교육부나 관련 대학 관련 기관에서 요청한 자료를 이유 없이,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이 아님에도 제출을 거부하면 모든 건에 대해 저희 (당) 6명의 의원이 그 기관과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했다.
야당은 43개 기관에 892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여야는 이 중 충남대 연구윤리위원장 1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이 후보자는 2018년 충남대 교수 시절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당 간사인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혹시 우리 쪽에서 요구한 증인으로 착각할까 봐 말씀드린다"며 "(해당 증인은 국민의힘 측이 요청했고) 제가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위원장 측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인사청문회법 제19조에 따라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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