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생 회복에 전력…31조8000억 추경 신속 집행 약속"(종합)

(서울=뉴스1) 박재하 임세원 유채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31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내란 정부의 무능과 6개월 국정 공백이 남긴 상처가 너무 깊고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당장 할 수 있는 일, 국민 체감의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일부터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민생 경제회복의 긴급조치인 31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추경 예산의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할 예정"이라며 "폐업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고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화폐는 내수 활성화, 서민 생활비 경감,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경은 시작이다. 민주당은 정부와 합심해 조속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극심한 무더위에 이번 추경이 단비가 되도록 당정이 원팀으로 대처하겠다"며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정쟁용 추경 흠집 내기를 멈추고 민생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을 외부의 정쟁으로 덮어보려는 안이한 얄팍함은 버려야 한다"며 "내란 잔재를 조속히 청산하고 국회 내 민생 회복 경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당정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 예산을 속도감 있게 집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민주당은 차질 없는 추경 집행과 시장 안정, 민생 회복을 위해 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세희 원내부대표도 "정부는 민생과 우리 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과 추경 집행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히 신속하게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