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한덕수 구속 가능성 높다"…계엄후 회의록에 총리 사인

2023년 1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정책방향 업무보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023년 1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정책방향 업무보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나란히 구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변호사 출신인 신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조은석 내란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에 대해 "발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도주 우려 내지는 증거인멸 교사의 혐의가 너무 여러 곳에서 확인됐고 (내란 수괴가) 돌아다니는 건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란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선 신 의원은 "내란의 밤이었던 지난해 12월 3일 (한 전 총리가) 국무위원들을 불러서 형식적인 계엄선포의 적법성을 보완하려고 했던 혐의가 있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그날 국무회의는 회의실이 아닌 국무위원 접견실에서 5분가량 열렸고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회의록에는 (한 전 총리) 발언 내용이 없었다"며 그런데 "문제가 될 것 같으니 40분짜리 회의록을 작성해 한 전 총리가 사인을 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도둑질한 상태인데 (안 한 것처럼 보이려 사후 조치를 했기에) 증거인멸 내지는 최소한 공문서 위조로 한 전 총리는 내란 방조 등의 혐의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래저래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구속각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