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한덕수 구속 가능성 높다"…계엄후 회의록에 총리 사인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나란히 구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변호사 출신인 신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조은석 내란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에 대해 "발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도주 우려 내지는 증거인멸 교사의 혐의가 너무 여러 곳에서 확인됐고 (내란 수괴가) 돌아다니는 건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란특검이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우선 신 의원은 "내란의 밤이었던 지난해 12월 3일 (한 전 총리가) 국무위원들을 불러서 형식적인 계엄선포의 적법성을 보완하려고 했던 혐의가 있다"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그날 국무회의는 회의실이 아닌 국무위원 접견실에서 5분가량 열렸고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회의록에는 (한 전 총리) 발언 내용이 없었다"며 그런데 "문제가 될 것 같으니 40분짜리 회의록을 작성해 한 전 총리가 사인을 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도둑질한 상태인데 (안 한 것처럼 보이려 사후 조치를 했기에) 증거인멸 내지는 최소한 공문서 위조로 한 전 총리는 내란 방조 등의 혐의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래저래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구속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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