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민주당, 대선 전 '한덕수 계엄 서명' 문건 확보…출마했다면 KO패"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 사무부총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 지도부 뜻대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내 세웠다면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초반 KO패 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한계 스피커인 신 전 부총장은 3일 오후 SNS를 통해 "지난 4월 말 민주당 소식통으로부터 '민주당 중진의원이 한덕수 총리가 계엄에 서명한 문건을 확보했다'는 충격적 첩보를 들었다"고 했다.
또 "소식통은 '원래 민주당은 김문수가 국힘 후보가 되길 바랐지만 문건 확보 뒤 한덕수가 더 편해졌다, 계엄 문건 한방으로 계임 끝'이라고 하더라"며 민주당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이어 "첩보를 듣고도 설마 설마 했는데 최근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문 사후 서명 후 위법성을 알고 폐기'한 정황에 대한 조은석 내란특검 수사를 지적했다.
신 전 부총장은 "만약 5월 10일 쌍권(권영세 권성동)에 의한 후보 교체가 당원들 저지로 미수에 그치지 않았다면, 이번 대선은 '문건 한방으로 끝난 싱거운 선거'로 기록됐을 것"이라며 "이처럼 윤통과 친윤은 시종일관 민주당이 환호작약할 자폭성 기획만 해왔고 민주당에 잭팟만 안겨줬다"고 혀를 찼다.
이에 "한덕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50여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뭐라고 대답할지,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대선 백서를 통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송언석 비대위, 당 주류, 안 혁신위원장을 동시에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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