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대표' 정청래 32.6%·박찬대 20.5%…野 김문수 21.3% 1위 [KSOI]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
국힘, 김문수 이어 한동훈·안철수·김용태·나경원 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정청래(왼쪽), 박찬대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토론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5.7.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여야 모두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는 정청래 의원이 32.6%, 국민의힘은 김문수 전 대선 후보 21.3%로 각 1위에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전날(7월 1일)까지 진행한 전국 정치 현안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 대표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각각의 질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먼저 '민주당 대표로 거론되는 다음의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물음에 정 의원은 32.6%, 박찬대 의원은 20.5%를 받았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이재명 대통령의 후임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대를 개최하며 지금까지 정 의원과 박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두 사람 모두 이 대통령과 가깝다는 점에서 이번 전대는 '찐명 대전'으로 칭해지고 있다. '그외 인물'은 9.5%, '없음'은 27.0%였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울려라 함성, 들어라 승리의 메아리' 피날레 유세에서 나경원·안철수·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과 한동훈 전 대표와 원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6.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또 '국민의힘 대표로 거론되는 다음의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김 전 후보가 21.3%, 한동훈 전 대표가 11.1%, 안철수 의원은 10.1%였다.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7.4%, 나경원 의원은 5.8%였다. '그외 인물'은 5.9%, '없음'은 33.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조사(무선 100%)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응답률은 5.6%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