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원톱' 국힘…비대위원 박덕흠·조은희·김대식(종합)

송 원내대표, 새 당대표 결정 때까지 비대위원장 겸임
"잠시 맡아 최고 의사결정기구 구성…반대의견 없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6.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이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임하는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했다.

송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용태 비대위장 임기가 오늘 마무리되기 때문에 내일(1일)은 새 비대위원장으로 원내대표인 제가 잠시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1일) 전국위원와 상임전국위를 통해 비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비대위는 사실상 전당대회를 통해 새 당 지도부가 결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당 의사결정 기구가 된다"며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하기엔 제약 조건이 있지만 이 비대위에서부터 우리 당이 환골탈퇴해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의사결정기구 되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반대 의견이 없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줬다"고 덧붙였다.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4선 박덕흠 재선 조은희 초선 김대식 의원과 원외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으로 발표됐다. 박 전 위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송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부터 도와달라고 연락을 받았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