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본회의 강행'에 "협치 파괴" 규탄대회…의장 항의 방문도(종합)
본회의 강행되자 중도 퇴장…민주당 주도 상임위원장 선출
나경원 "의회 민주주의 파괴하는 우 의장, 그 자리 있어선 안돼"
- 서상혁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강행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중도 퇴장하고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의원들은 '묻지마식 의회폭주 민주당식 협치파괴', '중립포기 국회의장 국민들이 분노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규탄대회에서 나경원 의원은 "국회의 오랜 관행은 제 1당이 국회의장, 2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갖는 것"이라며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을 완성시키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 민주주의를 이렇게 파괴하는 국회의장은 그 자리에 있어선 안 된다"며 "의회주의자로서 이러한 국회를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대식 의원은 "여당이 속도 제한 없이 달리고 있다. 우리 국민이 막아줘야 한다"며 "지금은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 협치하고 통합하겠다는 점을 기억하고 함께 가야 한다. 우리가 믿을 것은 국민 여러분 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3선 이상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장실을 찾아 우 의장에게 본회의 강행 조치에 대해 항의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항의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건을 최소 일주일 간 연기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국회의장께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졌기 때문에 오늘 처리해야 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항의에도 우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예정대로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야당 주도로 운영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안이 상정됐다.
이에 따라 △운영위원장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3선) △법제사법위원장에 4선의 이춘석 민주당 의원(전임 정청래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3선의 김교흥 의원(전임 전재수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3선의 한병도 의원(전임 박정 의원)이 선출됐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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