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통령 오찬은 협치의 자리…상임위·김민석 문제 나올 수 있어"

"김용태·송언석, 할 얘기는 다 할 생각"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앞줄 오른쪽), 송언석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5.6.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한상희 기자 = 22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국민의힘은 최근 공전을 빚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및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문제 등을 꺼내들 전망이다.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대해 "어떤 형식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쪽(대통령실)에서 어떤 아젠다 등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오찬에 참석한다며 "두 분께서는 할 얘기는 다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임위 문제는 당연히 나올 수 있다"며 "(오찬 회동은) 대통령과 함께하는 여야 협치의 자리로 알고 있고, 지금 여야가 바뀌었기 때문에 법사위원장 정도는 저희가 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또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도덕과 (대학원) 수업 문제 등 불법적인 이슈에 대해 얘기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는 원구성 협상에 대해서는 "지금 민주당이 전혀 (협상에 대한) 뜻이 없다"며 "말로는 원구성 협상을 하겠다, 테이블에 앉자고 얘기하는 데 태도의 변화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