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택 "김민석, 정치자금법 위반은 치명적…총리 자격 없다"
"증인·참고인 충분히 소환해 김민석 청문회 진행해야"
"李대통령 트럼프 못 만나고 귀국…반쪽 성과 아쉬움"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전력을 언급하며 "정치인으로서는 치명적인 전과"라며 "2번이나 전과가 있는 분이 아직까지도 정치자금에 깨끗하지 못하다는 것은 총리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곽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재산 형성 과정이나 거액의 추징금 세금 상환 내역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확인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이어 "지금 민주당에서 청문회를 대하는 태도가 (청문회는) 하나의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고 (보고,) 검증을 받겠다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증인이나 참고인이라도 충분히 소환해서 심문을 할 수 있도록 청문회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한 자금거래를 비롯해서 많은 의혹들이 제기가 되고 있다"며 "김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거나 아니면 보다 적극적인 자료를 통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을 통해서만 설명을 하고 있고 전혀 자료 제시 같은 것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사청문회를 너무 그냥 형식적인 절차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크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 중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해 "취임 후에 첫 외교 무대에 등판한 것이기 때문에 국민을 대표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면서도 "국민 모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이스라엘 전쟁 관련 부분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귀국해야 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반쪽 성과라는 아쉬움이 굉장히 크다"고 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5대 개혁안에 대해서는 "내용적으로는 공감을 하는 의견들이 많이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사전에 조금 더 뜻을 모아서 추진했으면 좀 더 공감을 많이 얻었을 것인데, 일방적인 발표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당 내에서 함께하려고 하는 절차는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가 혁신위를 구성해 김 위원장의 개혁안들을 포함해 다른 혁신 방안까지 논의를 하겠다고 제안을 한 셈"이라며 "그(혁신위 구성)에 대해서도 우리 당 내에서 의원들이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임 원내대표가 방향을 잘 잡았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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