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재명 현실감각 좋다, 與 굳이 재판중지법?…조국 사면도 李 판단에 맡겨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4년 9월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회동, 악수하고 있다. 2024.9.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4년 9월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회동, 악수하고 있다. 2024.9.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현실감각이 뛰어난 만큼 여당이 앞장서 논란거리를 만들지 말고 대통령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김 전 위원장은 16일 BBS불교방송 '금태섭의 아침 저널'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이른바 '대통령 재판 중지법안'에 대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현실 감각이 상당히 투철(정확)하기에 이런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도 빨리 인식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즉 "본인과 관련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주는 인상이 안 좋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대통령 임기 중 재판 중지 법안의 경우 지금 법원이 알아서 헌법 84조(대통령 불소추 특권)를 기준으로 모든 재판을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굳이 재판 중지법을 따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냐는 것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면복권 요구에 대해서도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으로 대통령만이 결심할 수 있다"며 "대통령에게 일임하고 더 이상 얘기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했다.

3대 특검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치보복'이라고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해서는 안 될 일을 했기에 계엄과 연관된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단죄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을 질질 끌면 큰 문제를 발생할 수 있지만 빠른 시일 내 끝내면 정치보복이냐 아니냐도 명확하게 해결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특검을 빠른 시일 내 끝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