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3특검 20일쯤 임명…오광수, 李정부 인사검증 바로미터 "

"윤석열 정권 검찰 고위직, 깨끗한 손이라 보기 어려워"
"오 수석,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면 본인이 결정할 문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 선언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규탄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특수통 검사장 출신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등 이른바 '3특검'이 오는 20일쯤 임명될 것이라 했다.

양 의원은 12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지난 10일 특검법이 발표(공포)됐고 10~11일 기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원은 "이번 특검은 수사 능력도 중요하지만 진실을 파헤치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사명감·소명 의식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검찰에서 고위직을 지낸 사람은 아무래도 깨끗한 손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문재인 정권의 고위직을 지낸 사람들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부동산 차명 관리' 논란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에 대해 "매우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국민주권 정부 인사 검증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왜 이런 일을 했는지 본인의 설명을 듣고 판단할 필요는 있다"며 "본인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면 이제 본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 가능성에는 "특검이 있으니까 특검에서 구체적으로 수사가 나온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지금으로서는 가타부타 판단하기에는 좀 이르다"고 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