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취임 첫날 아침…김문수 '관악산 턱걸이' 일상 복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21대 대선 패배 승복문'을 발표한 뒤 선거 전 매일 찾았던 관악산에 올라 턱걸이를 하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21대 대선 패배 승복문'을 발표한 뒤 선거 전 매일 찾았던 관악산에 올라 턱걸이를 하고 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아침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을 이양받을 무렵 경쟁자였던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평소 습관으로 돌아갔다.

21대 대선 당시 김문수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 청년 김문수가 오늘 아침 집 근처 관악산에 올라 운동 중이다"라는 글과 함께 턱걸이와 대형 훌라우프를 돌리는 동영상을 첨부했다.

김 전 후보가 아침 턱걸이를 하던 무렵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8시 7분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김 합참의장에게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1951년생으로 올해 74세인 김 전 후보는 매일 관악산에 올라 턱걸이 등으로 건강을 다져왔다.

김 전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턱걸이 많이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자"고 할 만큼 턱걸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전 후보는 평소 턱걸이 10개 정도는 무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후보는 4일 새벽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립니다"며 대선패배 승복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21대 대선을 마무리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