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최종 투표율 잠정 '79.4%'…28년 만에 최고

1987년 직선제 개헌 후 4위…16대 이후 80% 못 넘어
4439만명 투표…광주 83.9% 최고, 제주 74.6% 최저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로 선거사무원들이 투표함을 들고 도착하고 있다. 2025.6.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과천=뉴스1) 조현기 원태성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국 투표율이 79.4%를 기록했다. 아쉽게 투표율 80%는 넘지 못했지만 그래도 직선제 개헌 후 역대 4번째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1분쯤 21대 대선 잠정 최종 투표율이 79.4%로 집계됐다. 전국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3524만 916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후 4번째 높은 투표율이었다. 직선제 개헌 후 역대 대통령 투표율은 △13대(89.2%) △14대(81.9%) △15대(80.7%) △16대(70.8%) △17대(63%) △18대(75.8%) △19대(77.2%) △20대(77.1%)였다.

지역별 투표율은 사전투표 등을 합산한 결과 광주가 83.9%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전남(83.6%), 전북(82.5%) 순이었다.

제주는 74.6%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75.9%), 충남(76.0%)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80.1%로 전국 평균를 넘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보궐선거라 정식선거보다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됐다.

개표는 투표가 끝난 오후 8시부터 진행 중이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께 나올 전망이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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