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승래 "국힘 '골든 크로스' 이상한 말…허위사실 공표로 고발"

"양쪽 결집은 예상…그러나 큰 변동 없는 것으로 이해"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 "80% 넘었으면" 희망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5.6.3/뉴스1 ⓒ News1 박건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수도권 등에서 골든 크로스가 시작됐다'는 국민의힘 주장은 허위라며 이미 법적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조 단장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판세를 묻는 물음에 "(진보·보수) 양쪽의 결집이 있을 것이라는 건 예상한 일이다. 그러나 저희는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상한 말씀들을 하더라"며 "이는 허위사실 공표이자 여론조사 공표금지를 위반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심정은 알겠지만 허위사실 공표로 이미 고발했다"고 말했다.

전날(2일) 장동혁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실장은 "빅데이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여러 동향을 보면 (김문수 후보의) 역전이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비서실장인 김재원 전 의원도 "5월 30일 이후 우리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조사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조 단장은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과 관련해 "사전투표는 지난번(20대)보다 좀 낮았지만 평일로 따지면 되게 높았다. 오늘 오전 7시까지 투표율이 2.4%로 지난 대선 투표율보다 0.3%포인트(p) 높더라"며 80% 이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비쳤다.

2012년 18대 대선 투표율은 75.8%, 2017년 19대 대선은 77.2%, 2022년 20대 땐 77.1%의 투표율을 보였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