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는 계엄 책임 그 당 후보 사퇴뿐"…완주 재선언

전당원에게 문자 "우린 갈 길 간다…완주하고 승리로 응답"
"국힘, 탄핵 책임지고 후보 안 냈어야…적반하장 위협까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5일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을 찾아 유권자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박소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6일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개혁신당 모든 당원에게 문자 메시지 및 이메일을 보내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오늘 새벽에 일어나 재작년 12월 상계동 숯불갈비집에서 했던 기자회견문을 다시 읽어봤다"며 "우리가 개혁신당을 만든 초심이 담긴 선언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날 저는 '우리가 만드는 신당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며 "'노력하는 사람들의 나라, 가진 것이 많기보다 꿈꾸는 미래가 많은 사람들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꿈을 향해, 다짐을 위해, 지금껏 달려왔다"며 "이번 대선의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다시 역사를 쌓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요즘 어느 정당이 우리에게 단일화를 강요하는데, 그 당은 계엄과 탄핵의 책임을 지고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어야 정상인 정당"이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완주해 당선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그들은 우리 결심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더니, 이제는 급기야 '모든 것이 너희 책임이다' '정치권에서 매장될 줄 알라'는 적반하장의 위협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늘 이런 식이었다. 상대방 의사는 무시하고, 자신들의 망상을 펼치면서,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말려 죽이겠다는 식으로 협박한다"며 "젊은 세대가 사회 곳곳에서 겪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굴복하지 않으려 우리는 더욱 꼿꼿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으로, 그것이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다"며 "그러니 사퇴 압박을 하려거든 이준석에게 하지 말고 그 당 후보에게 하라. 새벽 3시에 후보를 갈아치운 정당이었으니 못 할 것도 없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설하고, 우리는 갈 길을 간다"며 단일화를 거부하고 대선 완주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개혁의 바람이 한반도 전역을 오렌지빛으로 물들이고 있다"며 "변화의 흐름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감지되고, 그래서 거대 양당이 저와 개혁신당을 향해 부쩍 호들갑을 떠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오늘 함께 만들고 있는 이 역사를 자랑스럽게 추억할 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후손들이 우리는 '전설'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