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준석 포함 3자대결 50%…한덕수 36%, 김문수 33%[뉴스1 여론조사]
'단일화' 김문수든 한덕수든 이재명 50~51%…이준석 8%
단일화 시너지는 한덕수가 높지만…이재명과 14%p 차이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한덕수 후보가 단일화했을 경우에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포함 3자 대결에서 50% 이상의 지지율로 승리한다는 여론조사가 7일 나왔다.
뉴스1이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의 3자 대결 구도 시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후보는 33%, 이준석 후보는 8%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라고 답한 무당층은 7%, 응답을 거절한 이는 1%였다.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 이재명-한덕수-이준석 3자 대결 구도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0%로 선두였다.
이 구도에서 한 후보의 지지율은 36%,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8%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라고 답한 무당층은 6%였다.
이재명 후보는 한덕수·김문수 어느 후보로 단일화돼도 50%가 넘는 지지율을 견고하게 지켰다. 단일화 후 경쟁력은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 비해 3%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차이는 미미해 단일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았다. 김문수·한덕수 후보의 지지층이 대부분 겹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문수 후보와 3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문수 후보에게 84%, 이준석 후보에게 7%, 이재명 후보에게 4% 지지를 보냈다.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 3자 대결 시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 후보에 89%, 이준석 후보에 5%, 이재명 후보에 3% 지지를 보냈다.
김문수 후보에 비해 한덕수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더 많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차이는 크지 않아 단일화로 인한 확장성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65%, 이재명 후보 19%, 이준석 후보 11%였다.
한덕수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 보수층에서는 한 후보가 66%의 지지율로 우위를 점했으며, 이재명 후보는 20%, 이준석 후보는 9%였다. 김문수·한덕수 후보의 정치성향별 지지율은 거의 같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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