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일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찬반' 당원 투표 실시
김문수 압박카드…권영세 "반드시 이뤄내야"
- 박기현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7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자당의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를 압박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려는 목적이다.
당은 6일 당원을 대상으로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당원 분들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투표는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첫 번째 전화에 응답하지 못한 당원을 대상으로 1회에 한해 추가 전화가 발신될 예정이다.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전 당원께 의견을 여쭙도록 하겠다"며 "그에 따라 여러분 의견을 들어 필요한 조치를 밟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김 후보는 "당의 정당한 대선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맞서고 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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