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단일화 마음 없다면, 김문수 후보 내려놓고 길 비켜라"

"김문수고 한덕수고 상관없다…말바꾸는 정치 이재명으로 족해"
"국힘 좌고우면하지 말고 당장 단일화 절차를 개시해야"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여의도연구원 연속토론회, 국민 위에 군림하는 국가기관 정상인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2.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윤희숙 원장이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단일화할 마음이 없다면 후보 자격 내려놓고 길을 비키시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말바꾸는 정치는 이재명 하나로 족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김문수고 한덕수고 상관없다"며 "그동안 모두가 떠들어온 것처럼, 승리 가능성이 1프로라도 높은 분을 얼른 가려 준비해야 박빙싸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시가 급합니다. 국힘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당장 단일화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범죄자 및 그 추종세력과 싸우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어떤 후보도 참여 안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은 "만약 판이 깔렸는데도 김문수 후보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그간 거짓으로 당원을 기만해 경선을 통과한 것이니 마땅히 교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