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덕수, 투표용지 못 오를 것…계엄 내각에 있던 분"

"한덕수, 계엄 막을 권한 없었지만 국민 인식 호의적이진 않아"
"당선되면 여야에 총리 추천받을 것…부처는 13개로 축소"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구진욱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을 두고 "시작은 하시겠지만 한 달 뒤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술적으로, 타임라인적으로(시간 제약상) 가능한 일인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나 빅텐트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제가 겪어본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면 한덕수 대행이 계엄을 막아설 수 있는 실질적 권한은 없었을 것이다. 과도한 책임론을 지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계엄 내각에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인식이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했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인선을 두고는 "제가 당선되면 개혁신당은 2석 정당이 된다 강제로 협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그날 즉시 우원식 의장에게 상의를 드려서 국회에서 여야 협의를 통해 총리를 추천해달라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여야가 만일 합의에 실패하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총리를 2명 추천해달라고 하겠다. 제가 그중에서 고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협치가 강제된 상황에서 협치라는 것은 지금까지 윤석열·이재명과 같은 극단적 대립주의자와는 다른 결과를 낼 것"이라며 "만약 이재명 후보가 대선에서 진다면 그도 아마 정계를 떠나야 할 것이다. 그다음 민주당 지도부라면 충분히 협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내각 인선을 두고는 "저는 19개 부처를 13개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13개 부처를 또 안보·사회·전략부총리로 나누겠다고 말씀드렸다. 장관이 겸임했던 구조를 벗어난 책임부총리제"라며 "인선에 대해서는 염두에 둔 인물이 있다. 당파를 가리지 않았다"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