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테러 위협 자작극 아냐…나경원 망언 사과하라"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위협을 '자작극 의혹'이라고 비난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18일 성명을 통해 "나경원 의원은 즉각 정치테러 피해자와 국민 앞에 자신의 망언을 공개 사과하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 대표는 실제 생명을 잃을 뻔한 전대미문의 테러를 당한 피해자"라면서 "윤석열 내란 사태에서는 제1의 수거 대상으로 지목되어 또다시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폭탄 테러 위협 등 수많은 위협을 받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이 최근 SNS에 이 대표에 대한 테러 위협이 자작극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금도를 넘어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위는 나 의원에 "정치적 이득을 위해 야당 대표를 모독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언행을 취소하라"며 "정치테러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무책임한 행태를 멈추고 다신 이러한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만약 나 의원이 계속해 음모론 확산과 허위 선동을 지속한다면 국회 윤리위 제소와 법적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라고 덧붙였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