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헌재 선고 더 늦어지면 시간은 尹편"

"헌재, 숙고의 시간 지나 지연의 시간…국회, 선고기일지정 신청해야"
"헌재 판결 무시하는 최상목 즉시 탄핵해 헌법질서 수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헌법재판소 숙고의 시간은 지나, 이제부터는 지연의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더 늦어지면 시간은 윤석열의 편이 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국회와 국민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국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헌재의 판결을 무시하는 최상목을 즉시 탄핵해 헌법질서를 수호해야 한다"며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임명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국회 탄핵소추인단을 향해서는 선고기일지정 신청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탄핵소추인단이 헌재에 선고기일을 빨리 잡아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할 수 있다"며 "선고기일지정신청을 통해 헌법재판관들에게 광장의 절박함과 분노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헌재 사무처장을 국회에 출석시켜 질문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을 향해 김 의원은 "광장에서 혹은 자기 자리에서 윤석열파면을 외쳐야 한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파면을 외치고 주장해야 헌재에 들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빛의 혁명'도 혁명"이라며 "모든 혁명은 고통과 위기의 순간을 동반하나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내고 승리하자"고 촉구했다.

ickim@news1.kr